외국인 노동자

잡담 2010/03/24 13:43

난 가끔 습관적으로, "얼른 해외로 나가든지 해야지 원.." 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해외로 나간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당장 짐을 싸들고 뉴욕에 간다 한들, '뉴욕의 프로그래머'들처럼 생활할 수는 없다. 그곳에서 우리는 그냥 '싼 맛에 쓰는' 외국인 노동자일 뿐이다.

내 주변에도 일찍부터 일본이나 미국 등지로 진출(?)한 지인들이 있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하기도 애매한 그런 회사'의 '전산실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 한국에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월급을 받고 일하고, 반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며 산다.

만약 진정 해외 진출을 꿈꾼다면, 미리부터 해외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라면, 국내든 해외든,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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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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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ika 2010/03/26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건 필요로 인해 가도, 그 필요가 사라지기 쉽다는거죠. 제3세계 노동자를 필요로 했던 이유는 한국 기업이 한국인을 정규공채로 뽑을 때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