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도, 기업에 있어서 정보화의 주된 목적은 비용 절감이었다.
기존에 80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정보화를 통해 50명이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30명분의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보다 고도화된 기업 정보화는, 비용 절감보다는 가치 증대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즉, 80명의 인력으로, 150명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비용 절감의 측면에서, UX는 중요치 않았다. 직원들이 개떡같은 인터페이스로 스트레스를 받던 말던, 업무를 최대한으로 자동화하여, 남는 인력을 자르고 그 차익을 얻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가치 증대의 측면에서, UX는 중요하다. 직원들이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가치 증대 측면에서의 자동화는, 직원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또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지, 한 사람에게 더 많은 업무를 부담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도, 겉으로는 고도화된 기업 정보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속으로는 비용 절감에 목적을 둔 정보화를 생각한다.
그럴바엔 차라리 관리자를 자르고, 그리고 이사를 자르고, 그래도 안되면 CEO를 자르자. 차라리 그 편이, 비용 절감에는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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